올해는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크게 변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6월, 7월에 이어 11월에도 핵심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2021년 11월 17일부터 업데이트가 시작되었으며 업데이트 완료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Google은 매일 적어도 하나 업데이트는 하지만, 눈에 크게 띄지는 않습니다. 이와 달리 핵심 업데이트는 변경 사항과 파급력이 큰 업데이트입니다. 더 좋은 콘텐츠를 노출시키며, Google의 E-A-T 기준에 맞춘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업데이트입니다. Google 핵심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읽어주세요.
참고: Google 검색 핵심 업데이트, 그리고 검색 순위의 급변
해외 SEO 전문가들 사이에선 업데이트 타이밍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업데이트 기간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연말 휴일 쇼핑 시즌에 걸려버린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다양한 불만사항이 접수되었는지 다음 업데이트부터는 타이밍을 고려하겠다는 발언 ("If we can move timings around to ease those, we do look to that, and certainly we'll take this feedback in mind.", 출처)이 나왔습니다.
Google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핵심 업데이트에서 어떤 것이 변경되는지 밝히지는 않습니다. 설령 핵심 업데이트로 인해 클릭이 줄어도 사용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핵심 업데이트로 인해 트래픽이 줄었다면 콘텐츠의 어떤 부분을 검토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점차 좋은 콘텐츠가 많이 나오고 나쁜 콘텐츠는 덜 나오도록 검색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0월 "색인 생성 요청" 기능 비활성화 사태 이후 올해 11월까지 알고리즘 업데이트가 되는 동안 종종 블로그 색인도 잘 안 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Blogger를 매개로 하는 스팸도 많이 있어서
여기에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 포스트에 자세히 적어 놓았지만, Blogger 블로그 중 Google 검색에선 뉴스 게시글로, 실제로 클릭하면 스팸 게시글로 이동하는 스팸이 있었습니다.
Google에서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 유형의 스팸이 사라진 이후 색인 생성 요청이 정상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스팸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Google에 "구글블로그 리디렉션 저품질"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정 링크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저품질'이 걸리는 링크가 있나 봅니다. 따라서 본 블로그의 '저품질'을 피하기 위한 중간 사이트로 Blogger를 사용합니다. Google 계정만 있으면 Blogger 블로그는 최대 100개까지 만들 수 있으니까요, 타 블로그보다 많이 만들기 편합니다.
Blogger에 올라온 글 자체라도 정상적이면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포스트가 아니라 다른 사이트로 바로 넘겨줘버립니다. 하필이면 'Blogger'에 이런 글들이 올라와 버렸네요. 저품질이 되든 말든 신경 안 쓰는 블로그들이 양산되는 꼴입니다.
이번 업데이트 때 이런 블로그를 막다가 정상적인 글까지 노출이 안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큰 문제 없이 잘 지나가면 좋겠지만, 걱정도 많이 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영향 포스트를 준비해서 내일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