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방 로컬선의 경우 하루 5회, 하루 3회인 경우도 있고 하루 1왕복인 곳도 있으니까 철도 여행을 본격적으로 하겠다 하시는 분은 시간표 정보를 꼭 알아보셔야 할 것입니다. 이 정도로 철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동이 많으실 테니까 철도 패스 정보도 한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 철도 여행 및 패스
아래에서 설명드릴 정보들은 특정 구간이 운휴가 되었고 대행 수송을 하는 경우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 시각표를 적어 두고 밑에 짧게 '운휴중인 구간의 대행 수송 안내는 철도 회사 홈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등으로 적어두기도 합니다. 대행 수송 정보는 철도 회사 공식 홈 페이지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요 지점간 이동 시간 및 요금
도쿄, 오사카 주요 노선의 이동 시간, 배차 간격, 요금 등을 정리했습니다. 도카이도선, 야마노테선, 주오선, 도큐선, 게이큐선 등 도쿄의 주요 노선과 JR 교토선, JR 고베선, 한큐선, 한신선 등 오사카, 간사이 지방의 주요 노선이 그 대상입니다.인터넷으로 정보 찾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구글 지도 길찾기 기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보다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하면 navtime이나 ekitan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구글 지도가 잘 작동하기 때문에 길찾기 기능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물론 야후 지도와 같이 일본 국내 지도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기야 하겠지만 한글도 지원하는 등 편리합니다. 출발 시간이나 도착 시간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노선 내 인신사고나 재해, 차량 고장 등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더라도 그 정보를 즉각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노조미호를 제외할 수 있는 옵션이 없는 등 JR패스를 이용한 여행에 최적화된 것은 아닙니다. 철도 시간표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검색 결과로 나온 시간대 근처만 볼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서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죠.
버스 시간표도 나오는데 가끔 잘못된 것이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버스 시간표도 나오는데 가끔 잘못된 것이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구글의 도움말을 참고해주세요.
야후! Japan 노선정보
주소: https://transit.yahoo.co.jp/일본의 주요 포털 사이트인 야후 Japan에서 제공하는 교통 정보 서비스입니다. 구글 지도와 비슷하지만, 버스를 포함한 경로는 구글 지도보다 더 잘 찾습니다.
jordan
일본의 유명 경로 탐색 사이트입니다. 이번에 한국어 사이트도 오픈했습니다. 번역이 어색하긴 하지만 기능은 잘 동작합니다.
Trip Blender라는 기능이 있는데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철도 시각표를 짜 주는 기능입니다. 지금은 시코쿠 지역, 미에/히가시키슈 지역만 지원합니다.
navtime
주소: https://www.navitime.co.jp/
일본어로 된 경로 탐색 사이트입니다. JR선 및 사철 뿐만 아니라 노선버스까지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노선별 전체 시각표는 볼 수 없고, 열차별/역별 시간표만 확인 가능합니다.
ekitan
주소: https://ekitan.com/
일본어로 된 시각표 사이트입니다. 신칸센 시각표는 에키카라나 시각표 책자처럼 모든 열차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래선은 역별 시각표, 열차별 시각표만 볼 수 있습니다.
ekikara (서비스 종료)
에키카라는 2019년 3월 29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hyperdia와 같이 기차 경로를 찾아주는 사이트였습니다. 장점으로는 노선별 시간표, 역별 시간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필요가 없지만,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간표 책자 같은 화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간표 책자 읽는 법은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단점으로는 일본어만 지원한다는 것이 있겠네요.. 출발역과 도착역을 일본어로 쳐야 하는데 검색하신 뒤에 복사해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구글 크롬의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하시면 일본어를 모르셔도 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철도 시각표와 가장 유사해서 인기가 많았는데 운영사 사정으로 인해 결국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2019년 3월 JR그룹 시각표 개정까지는 업데이트를 하고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철도 시각표와 가장 유사해서 인기가 많았는데 운영사 사정으로 인해 결국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2019년 3월 JR그룹 시각표 개정까지는 업데이트를 하고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hyperdia
이 사이트는 출발역과 도착역을 지정하면 그 사이 경로를 찾아주는 사이트였습니다. 2022년 3월부터는 '평균 소요시간'만 표시합니다.
철도 회사 공식 홈 페이지
인터넷에 타고자 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회사를 검색하신 뒤, 그 회사에서 시각표 정보를 찾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여행객이라면 노선 이름과 운영 회사를 하나하나 숙지하고 계시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찾기가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카이도 신칸센(도쿄-신요코하마-나고야-교토-신오사카간 노선)을 운영하는 JR 도카이는 자사 영어 홈페이지에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 시간표를 업로드해 두었습니다.(도카이도 신칸센 시간표 링크) 그러나 도카이도 신칸센은 최속달편인 노조미는 시간당 최대 10회가 다니므로 시간표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JR패스로 탈 수 있는 히카리와 고다마도 각각 시간당 2회씩 운행합니다. 이런 시간표는 아래의 시간표 책과 형식이 동일합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각 철도회사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도 시각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JR동일본
JR동일본 앱을 이용하면 JR동일본 철도 운행 상황 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의 철도 경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일어/영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검색도 지원합니다. 일본 최대의 철도 회사 중 하나인 JR동일본의 어플인 만큼 믿을 수 있습니다.
주요 장거리 철도 노선 시각표
위와 같이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시각표 자체를 검색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정리했습니다.
JR
-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영어)
- JR 홋카이도: 홋카이도 신칸센 및 주요 열차
(삿포로, 오타루, 신치토세공항, 하코다테, 왓카나이, 오비히로, 쿠시로, 아바시리 등) - JR 동일본: 도호쿠/조에츠/호쿠리쿠 신칸센 및 주요 특급열차, 관광열차
- JR 서일본: JR서일본/JR시코쿠/JR큐슈 내 전 열차 및 도카이도/호쿠리쿠 신칸센 검색 기능
시각표 자체를 제공하는 타 사이트와 달리 검색 기능만을 제공합니다. - JR 큐슈: 큐슈 신칸센, 큐슈 내 특급열차 등
주요 사철
- 오다큐 전철: 로망스카(신주쿠/기타센주 - 하코네/에노시마/고텐바)
- 도부 철도: 특급열차(아사쿠사 - 도부닛코/키누가와온천/아이즈타지마 등)
- 세이부 철도: 특급열차(신주쿠-혼카와고에, 이케부쿠로-세이부치치부) (일본어)
- 게이세이 전철: 스카이라이너
- 난카이 전철: 라피트/공항급행
기타
- 도야마 지방철도(치테츠): 도야마/다테야마/우나즈키온천간
- 오미 철도
시간표 책
구글 지도와 같은 길찾기 서비스가 발달해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시간표 책자를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시간에 한대 정도 다니는 노선까지는 길찾기 서비스로 경로를 찾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하지만, 하루 5회 운행 등 운행 횟수가 매우 적은 역에 가고 싶은 경우라던가,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한 눈에 보고 어떤 일정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싶은 경우 등 기차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면 기차 시간표 책을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당연히 시간표 책은 일본어이므로 간단한 히라가나나 역 이름 정도는 읽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역 이름이 한자와 히라가나 두가지 모두 나와 있습니다.)
철도 여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시각표 책을 가지도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시각표를 확인은 할 수 있지만 시골 쪽으로 가면 휴대폰이 안 터지는 곳도 많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표 책은 나중에 기록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의 철도 운행 시각표를 알 수 있으면 지금 시각표와 비교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홋카이도 쪽 노선 같은 경우 노선이 사라져 있거나 운행 편수가 급감해 있기도 합니다)
철도 여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시각표 책을 가지도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시각표를 확인은 할 수 있지만 시골 쪽으로 가면 휴대폰이 안 터지는 곳도 많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표 책은 나중에 기록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의 철도 운행 시각표를 알 수 있으면 지금 시각표와 비교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홋카이도 쪽 노선 같은 경우 노선이 사라져 있거나 운행 편수가 급감해 있기도 합니다)
시간표 책의 종류
유명한 시간표 책으로는 JTB 시각표(JTB時刻表)나 JR 시각표(JR時刻表)가 있습니다. 철도 여행만 따지고 보면 두 책자 모두 별 차이 없으니까 표지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TB 시각표가 더 나은 것 같긴 한데 취향 차이니까 아무거나 사시면 됩니다.
이 시각표는 일본의 모든 교통수단의 시간표를 담고 있는 시간표입니다. 매월 발행되는 큰 책자와 계절별로 발행되는 작은 책자가 있습니다. 실려 있는 기사는 차이가 있지만 시각표 정보 차이는 글자 크기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JR그룹 노선과 제3섹터 노선(정확히 말하면 일본국유철도에서 갈라져 나온 노선)의 경우 모든 역의 시간표가 나와 있습니다. 다만 야마노테선이나 게이힌 도호쿠선, 주오-소부 완행선과 같이 고빈도로 운행되어 시각표를 보지 않아도 되는 노선은 첫/막차 시간대만 나와 있습니다. 시나노 철도나 아부쿠마 급행과 같이 일본국유철도 노선이었거나 당시 건설 계획이 있었던 경우, 혹은 신칸센 개통으로 제3섹터가 된 경우 JR선과 같이 모든 역의 시각표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철도 노선을 싣기에는 지면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형 사철 노선은 경우 첫차와 막차만 나와 있습니다. 지방 사철 같이 운행 편수 버스 같은 경우에도 운행 횟수가 많다면 첫차와 막차 시간대만 나와 있습니다. 오미 철도와 같이 지방 사철이더라도 일본국유철도와 무관한 노선은 뒷부분에 주요 역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대형 사철이나 지방 사철, 버스 같은 경우 주요 정류장만 표시합니다. 대형 사철이나 지하철을 위한 철도 시각표 책은 따로 있습니다.
보통 시간표를 보는 이유는 JR선 등을 타고 수없이 기차를 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큰 것을 사나 작은 것을 사나 취향 차이일 뿐입니다.
JR그룹 노선과 제3섹터 노선(정확히 말하면 일본국유철도에서 갈라져 나온 노선)의 경우 모든 역의 시간표가 나와 있습니다. 다만 야마노테선이나 게이힌 도호쿠선, 주오-소부 완행선과 같이 고빈도로 운행되어 시각표를 보지 않아도 되는 노선은 첫/막차 시간대만 나와 있습니다. 시나노 철도나 아부쿠마 급행과 같이 일본국유철도 노선이었거나 당시 건설 계획이 있었던 경우, 혹은 신칸센 개통으로 제3섹터가 된 경우 JR선과 같이 모든 역의 시각표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철도 노선을 싣기에는 지면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형 사철 노선은 경우 첫차와 막차만 나와 있습니다. 지방 사철 같이 운행 편수 버스 같은 경우에도 운행 횟수가 많다면 첫차와 막차 시간대만 나와 있습니다. 오미 철도와 같이 지방 사철이더라도 일본국유철도와 무관한 노선은 뒷부분에 주요 역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대형 사철이나 지방 사철, 버스 같은 경우 주요 정류장만 표시합니다. 대형 사철이나 지하철을 위한 철도 시각표 책은 따로 있습니다.
보통 시간표를 보는 이유는 JR선 등을 타고 수없이 기차를 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큰 것을 사나 작은 것을 사나 취향 차이일 뿐입니다.
시간표 책에는 단순히 철도 시간표만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 해에 발매되는 내국인용 패스라던가, 각 여객철도별 최장시간 열차, 그 달에 운행하는 임시열차, 간단한 지도 등 일본어를 읽을 수 있다면 철도 여행에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표 책의 구매
국내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주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일본 아마존을 통해서 주문을 할 수도 있고요. 일본 국외에서 주문하시려면 국내 인터넷 서점을 권장합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당연히 서점에서 팔고 있습니다. 역 주변에 있는 서점에 보시면 시간표 책이 있습니다. JR시각표, JTB시각표 등 여러 시간표가 있습니다. 지역별 시간표도 팔고 있으니 사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내에서 이런 일본 철도 시각표를 구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표 책 읽는 법
시간표 예시. 큰 그림은 여기를 눌러 주세요. (c) Chihayasassas (link) |
하지만 시간표 책자 하나만 있으면 일본 전국의 철도 운행 정보를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철도 시간표 책을 잘 보는 사람은 철도 여행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시간표 책에 적힌 내용
가장 위에 있는 줄은 열차 번호입니다. 열차 번호는 열차가 한번 운행할 때 부여받는 고유 번호입니다. 특별히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별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그 다음 줄에 있는 것은 등급입니다. JR선 기준으로 등급에는 보통(普通, 모든 역에 정차하는 기본적인 등급), 각정(各停, 모든 역에 정차하는 등급), 쾌속(快速, 일부 역을 건너뛰면서 정차하는 등급), 특급(特急, 큰 역에만 정차하는 장거리 이동용 등급) 등이 있습니다. 보통과 각정은 보통 같이 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쾌속의 경우 정차역이나 목적지에 따라 통근쾌속, 직통쾌속, 구간쾌속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나라와 1:1 대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열차와 쾌속열차는 일반 전철(지하철 등)의 일반열차 및 급행열차에 대응됩니다. 특급열차는 무궁화호나 (ITX-)새마을호 등에 대응되는 열차입니다. 일본은 일반 전철과 장거리 열차의 운임 체계가 동일해서 특급을 타려면 승차권(보통/쾌속 탑승 가능)에 특급권을 추가로 구입해서 탑니다.
사철의 경우 회사, 노선마다 등급이 다양합니다. 보통, 쾌속, 준급, 급행, 쾌속급행 등등이 있습니다. 사철의 경우에는 특급 열차가 무료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가장 낮은 등급이 보통, 각역정차입니다. 그 위에는 쾌속이나 준급이 붙은 열차가 있습니다. 급행, 쾌속급행, 특급, 쾌속특급 같은 경우가 상위 등급 열차입니다.
등급 밑에 있는 것은 열차 이름입니다. 열차 이름이 있는 경우 열차 이름을 씁니다. 왼쪽에서 세 번째에 있는 빨간색으로 된 특급의 경우 아즈사 13호라고 적혀 있습니다. 대체로 열차 이름과 호수가 붙는 것은 신칸센이나 특급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쾌속열차, 매우 드믈게 보통열차에도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번째 줄부터 이해할 수 없는 숫자와 기호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이 암호같은 정보가 열차의 출발, 도착 시간과 운행 구간 등 매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한 열차의 운행 시간은 위아래 방향으로 보시면 되고, 한 역의 출발/도착 정보는 좌우 방향으로 보시면 됩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은 역 이름입니다. 이 역 이름 오른쪽에 적힌 숫자가 역 출발/도착 시간입니다. 發(발)은 출발 시간, 着(착)은 도착 시간이 오른쪽에 숫자로 적혀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까지 설명했으면, 오른쪽에 있는 숫자의 경우 시간을 의미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930은 9시 30분, 1715의 경우 17시 15분을 의미합니다.
'll'는 열차가 표에서 설명하는 노선을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왼쪽에서 세 번째에 있는 각역정차 열차의 경우 역명이 적힌 줄 중에서 첫번째 줄(도쿄역)과 두번째 줄(간다역)에 'll'가 적혀 있습니다. 이 열차의 경우 도쿄역과 간다역을 통과하지 않고 다른 경로로 간다는 의미이지요. 실제로도 각역정차 열차는 도쿄역이 아니라 아키하바라역 쪽으로 갑니다.
'レ'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는 의미입니다. 쾌속 열차나 특급 열차의 경우 レ가 많이 적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그 역을 통과하고 정차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ll'은 아예 그 역을 통과도 하지 않고 전혀 다른 곳으로 가지만, 'レ'의 경우 그 역을 통과는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숫자도 없고 다른 기호도 없는 경우에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시간표에 따라 열차 운행이 끝나는 역 시간 밑에 '=='와 같이 끝을 알리는 기호가 적힌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 줄에는 열차 내 알림사항 등이 적혀 있습니다. 위 시간표의 경우 정기승차권과 자유석특급권으로 보통차 자유석을 탑승할 수 있다고 적혀 있네요. 이외에는 전좌석 지정석이라는 문구나 운행일 등이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뽑아내는 방법
단순히 열차 시간을 알아보는 것은 구글 지도 등 인터넷으로 찾는 것이 훨씬 빠르고 편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열차 운행 정보를 한눈에 보기에는 시간표가 훨씬 편합니다.
예를 들어 오차노미즈(御茶ノ水)에서 신주쿠(新宿)까지 간다고 하면 어떤 열차를 타야 할까요? 왼쪽에서 첫번째 줄과 두번째 줄 모두 10시 44분에 오차노미즈역을 출발하지만, 왼쪽의 쾌속 열차는 10시 54분, 오른쪽의 각역정차 열차는 10시 59분에 정차합니다. 시간표를 보시면 빨리 가려면 왼쪽의 쾌속 열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아니면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한 눈에 보고 어떤 열차가 적당할지 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너무 빨리 도착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꼭 높은 등급의 열차를 타지 않아도 빨리 갈 수 있는지 알아볼 때에도 편리합니다. 위 시간표에서 진한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주오특쾌 열차는 통과역이 쾌속 열차보다 많기 때문에 운행 시간은 더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간에 추월을 하지 않는다면 먼저 출발한 열차가 먼저 도착하게 되므로 굳이 뒤쪽 열차를 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생각을 바꿔서, 특급 열차를 타고 멀리 가야 하는데 타는 역에서 특급이 정차하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빨간색으로 된 특급 카이지를 타고 고후로 가고 싶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열차를 타는 역은 나카노역(中野)역이라고 하겠습니다. 시간표를 살펴보면 나카노 역 밑에 있는 가장 가까운 특급열차 정차역은 미타카역(三鷹)입니다. 나카노역에서 11시 29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1시 42분에 미타카역에 정차하고 특급 열차는 미타카역을 11시 44분에 출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미타카역에서 특급 열차로 환승해야 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정보는 길찾기 검색 하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굳이 알아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시각표 책으로 일정을 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로 이동 시간이 중요한 철도 여행에서 검색 결과를 검증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일본 철도 잡학
예매
일본 철도는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것이 편리한 것은 아닙니다. 간선 철도망이 여러 회사로 쪼개셔 있는 만큼 인터넷 예약이 복잡합니다. 지정석 예매 전산망인 MARS는 일본국유철도 시절에 만들어져서 JR그룹이 같이 씁니다. 하지만 온라인 예매는 회사별로 다른 사이트에서 예매를 해야 하며, 사이트마다 예약이 가능한 범위도 나눠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코다테-도쿄-나고야를 기차로 이동하는 일정은 매표소에 가지 않는 이상 예매가 불가능합니다. 예매 자체는 가능한데 하코다테나 나고야에서 예약 표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하코다테-도쿄 구간은 JR 동일본의 사이트에서, 도쿄-나고야 구간은 JR도카이의 사이트에서 나눠서 예약해야 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 비행기를 타는 것이 더 싸고 더 빠르기 때문에, 아니면 중간역에서 표를 찾고 이동할 수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일본 특유의 '승차권' + '특급권' 제도 때문에 경우의 수가 다양합니다. 사이트별로 특급권만 예매가 가능하고 승차권은 매표소에서 별도 구입해야 하는 경우, 승차권과 특급권을 동시에 예매할 수 있는 경우, 아예 별도의 요금 체계를 적용하는 경우 등등 경우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사실 JR그룹 전선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있습니다. JR Cyber Station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본 JR 전선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yberstation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만 이용 가능한 서비스이므로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일반 고객은 공석 조회 등만 가능합니다.
JR그룹 기차표 인터넷으로 예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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