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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간사이 지방 교통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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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태풍 제비가 상륙하면서 간사이 지방에 커다란 피해를 입혔습니다. 9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를 낼 만큼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간사이 공항 상황


간사이 공항은 9월 4일 오후부터 폐쇄 상태입니다. 유조선이 간사이 공항 연락교와 충돌해서 다리 교각이 파손되었습니다. 철도 교각도 파손되었기 때문에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길이 모두 끊긴 상황입니다. 토잉카를 비롯한 공항 내 차량과 공항의 설비들이 모두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공항 내 일부 지역은 정전까지 발생했습니다.

다리가 끊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공항에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약 3,000여명의 사람들이 공항에서 노숙을 하며 하룻밤을 지샜습니다. 오늘(9월 5일), 쾌속선과, 편도 2차로만 정상적으로 남은 다리를 이용해서 대피시켰습니다. 쾌속선은 고베 공항으로 운행했고, 다리로는 버스를 대절해서 공항에서 이즈미사노역으로 운행했습니다. 공항 진입 방향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간사이 공항이 언제 복구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간사이 공항의 두 활주로 모두 폐쇄중이며 재개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공항 연락교도 특수 차량을 제외하면 통행 금지이며 언제 다시 열릴지는 모릅니다. 교각이 비틀렸기 때문에 뜯어내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 만큼 섣불리 예상 시간을 예측하기 힘듭니다.

활주로와 연락교 모두 적어도 내일은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적어도 내일의 운항편은 전편 결항입니다.

기반 시설이 어느 정도 복구가 되기 전까지는 오사카 등지로의 관광을 피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로 아래에 설명이 있지만 철도도 운휴합니다. 공항이 정상화되더라도 철도도 같이 복구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만약 출장 등으로 오사카에 꼭 가야 한다면 나고야나 오카야마 등으로 입국해서 신칸센으로 이동하거나 배 타고 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철도 운행 상황


간사이 공항선은 간사이 공항 연락교 파손으로 인해 운휴합니다. 복구 예정은 없습니다. JR선, 난카이선이 같은 선로를 쓰는 구간입니다. 난카이의 경우 이즈미사노~간사이공항, JR은 히네노~간사이공항 구간을 운휴합니다. 공항 특급인 하루카와 라피트도 모두 운휴합니다. 공항행 열차의 복구 예정일은 없습니다.

한와선 히네노 이남 구간은 태풍으로 전주가 쓰러졌기 때문에 9월 5일까지 운휴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한와선 히네노 이남, 키노쿠니선, 와카야마선(와카야마~고조 구간)이 운휴했습니다. 특급 쿠로시오호도 전 구간 운휴했습니다. 현재 전주 복구 중이지만 내일 첫 차 시각까지 복구를 하지 못하면 내일도 위 구간을 운행하지 못합니다.

난카이 본선 오자키역에는 화재가 발생해서 역사가 전소했습니다. 난카이 고야선 일부 구간도 운휴합니다.

철도 운행이 되더라도 편수를 줄여서 운행하거나, 열차가 크게 지연되어 운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예 다리가 파손된 간사이 공항선을 제외하면 금방 복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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